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인보사)의 시술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별 100건 이상의 시술 건수를 기록하며 출시 7개월 만인 5월 초 시술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인보사를 투여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병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보사 출시 전 58곳에 불과하던 유전자치료기관이 현재 실제로 640여 곳으로 11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인보사의 상담 및 시술이 편리해져 환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치료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인보사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진료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1조 2000억 원 이상에 달했다. 특히 국내 노령화와 비만율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인보사의 국내 타깃 환자수는 150~200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의 시술 건수 1000건 달성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보사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써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한국먼디파마, 코오롱제약과 인보사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먼디파마는 종합 대학병원 및 정형외과 중심의 중대형 병원에 대해, 코오롱제약은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