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아웃렛이 일제히 6월 첫 주 주말 고객 유치를 위한 세일 총력전을 펼친다. 아웃렛이 주말과 공휴일에 가족 단위 고객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각광 받으면서 업계는 쇼핑은 물론 식사, 다양한 놀이문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며 고객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트렌드에 아웃렛의 주말과 공휴일 매출은 평일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6월 1~3일 22개 아웃렛 점포에서 ‘아울렛츠고’(Outlet’s Go)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상품군에 걸쳐 기존 할인율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반기 최고의 할인 행사로 준비했다. 총 4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상설 할인율에서 10~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 폴로,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다양한 여성·남성 의류 브랜드들이 포함됐다. 또한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의 해외 브랜드와 닥스, 쿠론 등의 핸드백 브랜드, 덴비, 포트메리온 등의 리빙 브랜드도 추가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나이트(Night) 음악축제’, ‘불꽃놀이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며, 부여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노윤철 아울렛본부장은 “최근 아웃렛이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아웃렛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상반기 단 한 번뿐인 초대형 쇼핑 축제 ‘수퍼 세일’을 6월 2~3일 이틀간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 개최한다. 입점 브랜드의 약 70%인 6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연중 25~65% 할인하는 기존 아웃렛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야외 이벤트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점에서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회전목마, 미니트레인 등 놀이기구를 무료로 개방하고 막대 풍선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 스트리트 푸드와 디자이너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푸드트럭 대축제’도 연다.
현대시티아울렛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5개 아웃렛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슈퍼 위켄드’를 진행한다. ‘슈퍼 위켄드’는 현대아울렛이 매년 2차례만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돌체앤가바나, 마이클코어스, 코치, 멀버리 등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정상가 대비 30~80% 할인판매하는 아웃렛 판매가에서 10~30%를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실리트·코렐·로라애슐리 등의 리빙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는 ‘금강제화 구두 균일가전’을,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남성 의류 초특가전’을 열고 지오지아·앤드지·에디션·올젠 등 4개 브랜드의 여름 남성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포점에서는 2일 오후 8시에 ‘음악 불꽃 축제’를, 3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나는 핑크퐁 콘서트’를 진행한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현대아울렛을 대표하는 대형 할인행사로 협력사와 함께 3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의류, 잡화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