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S)
'쎄쎄쎄' 멤버인 가수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뜨자 임은숙의 아버지가 "살려고 발버둥쳤지만 이렇게 떠났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4일 임은숙의 아버지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딸 아이(임은숙)가 수술을 받고 1년 정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고향에 내려오지도 못했다"며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임은숙의 아버지는 "은숙이가 '슈가맨2'에 출연했을 때 녹화장에서도 곁에 있으면서 무대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애초 발인은 5일 오후로 알려졌지만 사정상 6일 오전 7시로 변경됐다.
임은숙은 지난 1993년 그룹 쎄쎄쎄 멤버로 데뷔한 이후 '널 지워야 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거야'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임은숙은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라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 출연해 힘겨운 항암치료 과정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