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000억 원, 영업적자 120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2분기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 세트부분 판매 호조와 그에 따른 고부가가치 TV용 OLED패널 판매 증가에도 최근까지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오히려 확대되며 LCD패널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다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지속적인 TV용 패널 가격 하락과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을 고려해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이미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는 고점대비 42.9% 하락한 상황에서 2018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7배 수준”이라며 “이에 주가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