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송대관이 자살 루머로 인해 고통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내의 사업실패로 160억 빚을 진 뒤 월세방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송대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대관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살 루머에 대해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밥을 못 먹을 정도다.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뜨고 내용을 읽어보면 옛날 일을 더럽게 각색해 놨다. 왜 그런 짓을 하나 모르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송대관은 “한번은 속죄하고자 교회를 걷고 있었다. 마포대교를 건너는데 비가 내렸다. 사람들이 막 뛰어와서 날 붙잡더라”라며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안 된다고 나를 부여잡고 말리는데 더욱 비참해졌다. 나는 거기까진 아닌데 사람들 눈에 그렇게 보였구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송대관은 160억 빚에도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집사람이 돈을 많이 잃어버려서 부작용도 있었지만 재산 잃었다고 내 아내까지 잃을 수 없었다”라며 “남들은 왜 이혼하지 않았냐고 했지만 제가 관리를 못 한 거다. 나만 있는 게 아니고 내 자식이 있는 거 아니냐. 가족마저 없어지면 그때가 내 절망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