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특검보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허 특검은 12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대통령께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검보 추천을 받고 사흘 이내에 3명을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대통령이 특검보를 임명하기 전까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허 특검은 파견될 수사팀장(수석파견검사)도 법무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허 특검은 “오늘 오전에 명단을 법무부에 보내 검토해달라 했다”며 “조만간 통보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보, 수사팀장 등 인선에 대해서는 친분, 학연, 지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허 특검은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고, 의지를 갖고 이 사안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