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 정상회담에도 경협주 약세로 하락 마감…네이처셀, 압수수색에 ‘하한가’

입력 2018-06-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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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북미정상회담 방송 중계화면을 보고 있다. (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포인트(-0.05%) 하락한 2468.8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기준 3.87포인트(+0.16%) 상승한 2474.02포인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216억 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121억 원을, 외국인은 1227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79%), 의료정밀(1.50%), 통신업(1.36%), 은행(0.7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4.77%), 건설업(-2.44%), 철강금속(-1.41%) 등이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었지만, 남북경협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3.73%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됐다. 남해화학은 7.12%% 내린 1만8250원에, 부산산업은 9.69% 내린 17만7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시멘트도 8.90%내린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철도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는 9.74%내린 8800원에 거래됐고,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인 서암기계공업은 6.60% 내렸다. 철도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호에이엘도 8.04% 내린 675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 내린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 삼성전자우(-1.39%), 포스코(-1.61%)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2.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6%), LG화학(0.93%), 삼성물산(0.8%)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1포인트(-0.17%) 내린 875.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3%) 오른 879.18에 거래를 출발했다.

특히 이날 검찰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네이처셀의 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이처셀은 하한가(1만9600원)로 직행했다. 코스닥도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0.78%), 유통(2.44%), 제약(0.33%) 등이 상승해 네이처셀의 압수수색 소식이 제약ㆍ바이오주 섹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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