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무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오후 6시 바른미래당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과 박주선·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모여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은 정적만이 흘렀다. 박주선 위원장과 유승민 위원장은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15분 뒤 유 위원장은 가장 먼저 자리를 떴고, 이어서 박 위원장과 손 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무거운 표정을 지은 채 상황실을 나갔다.
유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중에 다 지켜보고 입장을 말하겠다”고 답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여론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친 17만 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4%~2.5% 포인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