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개표 방송 2049 시청률 1위는 SBS 개표 방송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2018 국민의 선택'(22시 50분-24시 10분)이 3.3%(이하 수도권 기준)로 13일 방송된 전채널 선거방송 중 2049 시청률(2049 타깃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MBC '선택 2018 국민의 심부름 2부'는 2.6%, 3부는 2.0%였으며, KBS1 '2018 지방선거 선택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는 1.2%, JTBC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 5부'는 2.0%, 6부는 1.0%를 보였다.
특히 주요 시간대(18시-24시)에서도 SBS는 2.8%로 드라마를 방송한 KBS2 2.5%, tvN 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SBS는 '개표방송 대가'답게 화려한 CG와 일목요연한 상황 정리, 적재적소의 배경음악 등으로 눈길을 샀다.
만화 '세일러문'을 재미있게 패러디하는가 하면, 프로듀스101의 '픽미' 센터 선발전을 연상케하는 CG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야인시대', '해리포터’ 패러디', '키스앤크라이'등이 패러디돼 웃음을 자아냈으며, 격전지였던 경상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롤러장에서 맞붙는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빨간색 전화기를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을 그리는가 하면, '불사조'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가 종이학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의미심장한 의미를 담았다.
강원지사 예측 발표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인면조가 등장했고, 자유한국당의 개표상황은 걸그룹 레드벨벳 '빨간 맛', 더불어민주당의 개표 상황은 '달(MOON)과 함께'를 선보이는 등 개표방송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친 CG 약 빨고 만들었나?", "SBS는 올해 초부터 개표 방송만 준비한 듯",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 "SBS 영상팀 상 하나 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