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에스오일(S-Oil)의 2분기 영업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정유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은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가동 예정인 신규 상업설비(RUC/ODC)를 통해 구조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되고, 지난 2년간 상승했던 사우디 OSP(원유판매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종료됨에 따라 배당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최선호주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1451억 원, 4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320%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에프엔가이드 15일 기준 영업이익 423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상반기 S-Oil 주가는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 하고 있다. 1분기 실적부진, 5~6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정제마진의 하락 등에 기인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절대주가 및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 모두 상승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호전을 통해 정유산업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이 기대되고, 3분기부터 신규 고도화 설비 (RUC/ODC)의 본격적인 상업가동이 예상되며, 수요증가대비 제한적인 신증설로 인해 하반기 정제마진(비래깅기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