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이 안정적인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3분기부터 해외 출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28일 국내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3월 일평균 매출액은 13억 원이었으며, 4~5월에는 7~10억 원으로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5월 말 들어 일매출이 대폭 하락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달 14일 신규 클래스가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며 최고 일매출 수준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출시 모멘텀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대만 출시가 9월로 예상돼 다음 달 중 사전예약 혹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검은사막’의 높은 IP(지적재산권) 인지도를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지역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연내에 동남아, 내년 1분기까지 북미ㆍ유럽, 일본 출시가 각각 이어지며 해외 확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내에 신작 2종이 공개되면 단일 IP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악재가 대부분 반영돼있다”며 “현재 주가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1배에 불과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