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가 바이오줄기세포 기술로 만든 천연화장품 국내 1위 기업인 주식회사 스와니코코를 인수하고 화장품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브레인콘텐츠는 스와니코코의 지분 70%(15만4420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총 233억 원 규모다.
2010년 설립된 스와니코코는 천연물 추출 원료를 기초로 한 185개 품목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천연 식물성분 배합기술 등을 적용한 백조쿠션, ‘겟잇뷰티 뷰라벨’ 1위 제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이 시장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스와니코코는 작년 매출액 180억 원, 영업이익 19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8년 5월에는 약 20억 원의 월간 매출액을 기록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올 한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채널에 대한 외부의존도가 높은 타사와는 다르게 스와니코코는 자체 뷰티 플랫폼을 통한 제품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65% 이상 차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을 확보했다는 방증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다.
브레인콘텐츠는 인수 이후 56조 원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당사의 자회사인 GTF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으로 유니온페이, 텐센트, 알리페이 등 중국 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중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당사와 GTF는 전략적 사업연계를 통해 56조 중국 화장품 시장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연 원료에 대한 신뢰성과 ‘가성비’, ‘가심비’(마음에 위안을 주는 상품)를 모두 잡은 스와니코코의 제품 경쟁력은 중국시장 내 新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20~30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며 “브레인콘텐츠는 K-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스와니코코의 국내 사업 또한 전망이 밝다.
스와니코코의 주요 제품은 2만 원~5만 원 선으로 해외 천연 화장품과 비교해 가성비가 뛰어나며, 여성 라인업 제품뿐만 아니라 ‘그루밍족’, ‘화섹남’(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을 타깃으로 한 남성용 제품 라인업을 갖추었다.
스와니코코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에 입점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신라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이번 스와니코코의 성공적인 인수로 매출과 수익성 향상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스와니코코의 뛰어난 제품과 마케팅 능력은 검증된 제품을 피부에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성장성 높은 천연원료의 영유아 제품 확대도 고려하고 있어 성별을 불문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