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LG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와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확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7월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익 우려가 일단락되며 하락 국면이 진정될 것”이라며 “주가 회복은 전기차 부품의 성장에 달려 있다. 4분기로 지나가며 VC본부(차량전장)의 매출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LG전자의 본사업으로 보면 MC본부(스마트폰)의 연간 손실 규모를 15% 증가된 5794억 원으로, HE본부(TV)의 이익을 10% 하향한 1조7000억 원으로 추정함에 따라 2018년 영업이익을 7% 하향한 3조40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과 TV의 경쟁 격화 가능성을 좀 더 반영한 결과”라면서 “그러나 기본적으로 패널 가격과 제품 믹스 개선과 패널 가격을 감안하면 동사의 중요한 이익 창출처인 HA본부와 HE본부의 수익성은 2019년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