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조 회장은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2007년부터 베트남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효성은 현재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을 두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폴리프로필렌(PP)공장과 탈수소화(DH) 공정 시설 및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현준 회장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베트남의 도로·송변전 SOC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 인근에 2019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원천 기술력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 지향적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존 사업에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 는 R&D센터를 설립하고 IoT 및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nagement) 사업을 확대하며 사물인터넷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효성은 향후 제조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