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하다] 효성, ‘백년기업’ 목표…베트남·인도 생산기지 구축

입력 2018-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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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BKC(Bandra Kurla Complex)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조현준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백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한 효성은 향후 베트남에 복합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세계 2위 인구를 가진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신설해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조 회장은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2007년부터 베트남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효성은 현재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을 두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폴리프로필렌(PP)공장과 탈수소화(DH) 공정 시설 및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현준 회장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베트남의 도로·송변전 SOC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 인근에 2019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원천 기술력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 지향적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존 사업에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 는 R&D센터를 설립하고 IoT 및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nagement) 사업을 확대하며 사물인터넷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효성은 향후 제조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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