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한국산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0%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업체 난야 플라스틱 제소에 따라 한국과 대만이 미국에 수출하는 LMF에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 올해 1월 한국산 LMF 예비판정에서 태광산업과 도레이케미칼 16.48%, 휴비스 0%로 판정했다. 이어 이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최종적으로 휴비스에 0%, 도레이케미칼에 16.27%, 대만 기업에 49.9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 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로 자동차 내장재, 흡음재, 필터, 가구나 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는 소재다.
휴비스 관계자는 “당사의 LMF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40% 정도로 세계 1위인 미국에 연간 4만 톤 정도의 LMF를 판매하고 있다”며 “지난 예비 판정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확정 판결로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아 미국 내 휴비스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