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뿌리고·바르고·붙이고… 여름철 피부 관리 알로에로 ‘끝’

무더위에 습한 장마까지 닥치면서 여름철 피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후끈 달아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고, 즉각적인 수분공급 효과가 뛰어나 피부 열로 인한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인 뷰티 제품이 바로 알로에다. 업계는 마스크팩부터 수딩젤, 뿌리는 스프레이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로에 관련 대표 인기 제품은 수딩젤과 마스크팩이다. ‘아로마티카 유기농 알로에 베라젤’은 햇볕에 달궈진 피부, 울긋불긋 예민한 피부에 쿨링과 진정효과를 선사해주는 수딩젤로 모이스춰라이저, 수면팩, 애프터선케어, 애프터셰이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브링그린 프레시마스크 알로에’ 마스크팩은 국내산 알로에베라잎수 50%를 함유해 푸석한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제공해준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사용하면 제품 패키지 겉면에 ‘프레시 마크(Fresh mark)’가 나타나 최적의 사용 온도를 알려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갈아 만든 마스크 시트’ 중 알로에 시트는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서 5월 한 달간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한 풍부한 수분감의 에센스가 예민한 피부를 케어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라인딩 추출 공법으로 만든 에센스가 함유돼 피부에 보습 및 영양 성분이 전달된다. 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시트가 피부 굴곡면을 따라 빈틈없이 밀착되는 고밀착시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김정문알로에가 4년여 만에 선보인 ‘라센스 로에큐어 솔루션 알로에 마스크팩(이하 큐어 마스크팩)’은 16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큐어 마스크팩은 김정문알로에가 홈쇼핑 최초로 출시한 알로에 섬유질 시트마스크팩으로, 표백처리를 하지 않은 갈색 시트가 사용됐으며, 일반 시트보다 얇아 밀착력이 좋고 흡수력과 수분 보유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뷰티 로드숍 브랜드가 내놓은 알로에 제품이 가성비를 충족시키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 여름 주력 제품으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아이스 수딩젤’을 선보였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알로에 수딩젤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기능에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까지 더했다. 뿌리는 순간 쿨링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일시적 피부 온도 저하 테스트를 통해 -6.4℃가 내려가는 효과를 확인 받았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짜서 사용하는 튜브 타입과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 마스크 시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원조 수딩젤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제품 체험 기회 제공 및 바이럴 영상 제작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