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하반기 기업가치를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 오른 371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 고가 가입자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IPTV 성장이 지속되면서 유선 사업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 하락한 3410억 원으로 추정했다. 선택약정요율 상향 고객의 유입이 제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IPTV 가입자 성장이 산업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플래닛의 경우 11번가의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기업가치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며 “통신비 규제가 많지 않다는 점은 실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근거”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호실적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변화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