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부서장 200여 명 동시 휴가… 부서장 ‘프리주’ 시행

입력 2018-07-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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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 부서장 200여 명으로 확대해 시행

▲부서장 프리주 시행을 앞두고 에스원 의정부지사 지사장(오른쪽)이 임시 지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부서장 200여 명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 ‘부서장 프리주(free週)’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원은 9일부터 전 부서장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제도인 부서장 프리주를 시행한다. 2016년부터 에스원은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SE(Security Engineering) 사업부의 현장 지사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해왔다.

지난 2년간 지사장 프리주를 실시한 결과 지사장 부재 기간 지사원들의 리더십 트레이닝,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에스원은 올해부터 프리주의 대상을 기존의 SE사업부는 물론 건물관리사업을 담당하는 BE(Building Engineering) 사업부, 통합보안솔루션을 담당하는 SP(Security Provider) 사업부 및 본사의 지원부서 등 전 부서장 200여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부서장 프리주를 통해 전국의 부서장 전원이 9일부터 13일까지 동시에 자리를 비운다. 이 기간에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업무 지시도 금지된다. 부서장이 없는 일주일 동안 임시 부서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부서 업무를 추진한다.

에스원은 “부서장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부서원들은 부서장의 책임감을 직접 느껴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서장 부재 기간이 길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지난해 지사장이 없는 일주일간 오히려 자유로운 발상으로 창의적인 업무 아이디어들이 현장에서 다수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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