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 다음으로 등장한 태풍 마리아… 괌 해상 등장예정, 한반도 진입 가능성은?

입력 2018-07-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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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indy.com)

태풍 쁘라삐룬에 이어 태풍 마리아가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 해상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 쓰시마섬을 관통했다. 4일 오전 7시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포항 동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낮 12시 독도 북동쪽 약 100km 부근을 지나 오후 6시에는 독도 북동쪽 330km 부근까지 북상하게 된다.

5일에는 일본 삿포로 남서쪽 43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7호 태풍인 쁘라삐룬에 이어 8호 태풍인 마리아의 등장도 예고됐다.

유럽ECMWF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4일(현지시간) 괌 동쪽에서 발달하며 출연할 예정이다. 태풍 마리아는 에너지가 높은 해역에서 발달하여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 상당한 세력을 키운 뒤 필리핀 북부와 대만 방향으로 북상하여 10일 정도에 필리핀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반도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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