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사형 집행… 옴진리교란? '지하철 사린 테러' 주동자

입력 2018-07-06 10:26수정 2018-07-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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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1995년 일본 도쿄에서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을 일으킨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츠모토 지즈오·63) 전 교주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서 그가 교주로 있던 '옴진리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사하라 쇼코와 관련자 12명의 사형은 확정된 상태였으나 집행은 이날 처음 이뤄졌다. 아사하라 쇼코는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 등으로 2006년 사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었다.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옴진리교 신자들이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서 출근길 승객들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린 사건으로 당시 13명이 사망하고 62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들은 같은 해 1월 발생한 한신 대지진에 필적하는 대참사를 일으키면 경시청의 수사를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옴진리교는 일본의 한 종교 집단이자 테러리스트 범죄 집단으로 교주 아사하라 쇼가 1984년에 설립됐다. 옴진리교는 1989년 11월 4일에 사카모토 쓰쓰미 변호사 일가족 살해 사건과 1993년 카메이도 악취사건, 1994년 6월 27일에 나가노현 마쓰모토 사린 사건, 1995년 3월 20일에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일으키는 등의 범죄행위를 저질러 악명높은 종교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사하라 쇼코는 2008년 11월 도쿄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2010년 9월 대법원이 이 또한 기각했다. 현지 경찰은 옴 진리교 관계자에 의한 보복 우려에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