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일 부산 기장군 소재 3개 넙치(광어) 양식장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과 관련해 사료, 용수 등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사료에서 0.28~0.44㎎/㎏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양식장 3곳은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에 추가로 다랑어 가공업체인 A사에서 공급받은 다랑어 부산물을 혼합해 사료로 사용해 왔다.
올해 5월 23까지의 검사에서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지만 6월 29일 검사에서 이례적으로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원인은 해당 양식장에서 최근부터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 대신 다랑어 부산물의 비율을 크게 높여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해수부가 23개 다랑어 가공업체를 1차 조사한 결과 A사에서 해당 3개 양식장에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