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LG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을 두고 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는 6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5조 원, 영업이익 7710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가전·TV·스마트폰 2분기 수익성이 기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 부문별 영업손익을 △HE(TV) 3856억 원 △H&A(가전) 4927억 원 △VC(전장부품) -164억 원 △MC(스마트폰) -159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도 기존 3조3700억 원에서 3조25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상반기 동안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이 없었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우려가 지속돼 보유 지분 가치가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의 수입자동차·부품 관세 부과 가능성 등도 우려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