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3개, 상위 10대 증류주에 포함
▲영국 주류시장 분석기관 IWSR이 발표한 201년 세계 증류주 판매 순위. 단위: 100만 상자(1상자=9ℓ). 진로, 루앙카오, 오피서즈초이스, 엠페라도르, 맥도웰, 스미노프, 처음처럼, 훙퉁, 임페리얼블루, 좋은데이 순. 출처=쿼츠
쿼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류시장 분석기관 IWSR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세계 증류주 판매 순위에서 진로는 7591만 상자(1상자=9ℓ)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진로는 지난해 대비 0.8% 증가한 판매량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압도적인 1위로, 2위에 오른 태국 타이베버리지 ‘루앙카오’ 판매량의 두 배 이상이다. 루앙카오는 3175만 상자가 팔려 전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인도 위스키 ‘오피서즈초이스’는 3151만 상자로 3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했다.
처음처럼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2555만 상자로 7위에 올랐다. 무학의 ‘좋은데이’도 1855만 상자로 10위에 올라 판매량 상위 10대 증류주에 한국 브랜드가 3개 포함됐다.
한국의 소주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인도 위스키 등 자국 시장을 장악한 아시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디아지오의 보드카 ‘스미노프’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주류로 조사됐다. 6위에 오른 스미노프는 지난해 155개국에서 2563만 상자가 판매됐다.
그 외에 조니워커가 12위 비카디 럼은 13위, 잭 다니엘이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상위 100위 내에 가장 많이 포함된 주류는 29개가 등장한 위스키이며 보드카 19개, 럼 6개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