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민이 배구선수 임성민과의 열애설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하루 동안 열애 부인에서부터 개인사진 공개, 비속어 사용, 공개 사과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이수민은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과 임성민의 열애설을 제기한 네티즌의 글에 "아니다, 이런 글은 멈춰달라"며 직접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수민의 소속사 역시 "이수민의 말대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수민과 임성진이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거기에 해당 사진이 최초 공개된 곳이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열애설에 대한 의문은 커졌다.
공개된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 캡처 사진을 보면 이수민은 자신과 임성민의 열애설에 비속어를 사용하며, 네티즌들을 향해 "XX 무섭다, 와 XX 나 슈스(슈퍼스타)네 열애설도 뜨고"라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와 이수민을 향해 "비공개 계정이 있는 것이 맞냐", "임성민과 열애하는 것이 사실 아니냐"는 질문들이 쏟아졌고, 결국 이수민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이수민은 사과문에서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며 "비공개 계정이 있냐는 많은 분의 디엠으로 인해 구설에 오를까 무서워서 겁을 먹은 제가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민은 "저와 임성진 씨의 열애 사실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저와 임성진 씨는 친한 지인일 뿐이며, 열애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관계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마지막으로 "팬분들을 기만한 행동인 것 같아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도 반성 중이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재차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2001년생인 이수민은 2011년 드라마로 데뷔한 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EBS '보니하니'의 MC로 활동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 주ㆍ조연급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99년생인 임성진은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이다. '키 193cm, 몸무게 83kg'의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레프트 포지션으로 지난해 U-19 유스남자배구대회에서 4강전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