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부에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합작법인 승인을 받은 것에 대해 OLED TV 시장 확대에 광저우 공장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 개발기구가 각각 70대 30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6000억 원을 포함해 총 투자는 약 5조 원 규모다. 광저우 공장에서는 8.5세대 OLED 패널이 생산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대형 OLED TV 패널은 2019년 하반기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OLED TV는 프리미엄 TV 영역에서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 OLED TV 시장 규모도 △2017년 170만 대 △2018년 280만 대 △2020년 750만~800 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 최근 중국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도시바, 파나소니 등 글로벌 TV 업체의 OLED TV 시장 진출도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매출, 이익 확대의 바탕이 될 전망”이라며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