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 '강변호텔'로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둘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카르노영화제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강변호텔'을 포함한 총 15편의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호흡한 6번째 작품이다.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3년 '우리 선희'를 통해 한국영화 최초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이 이번에도 트로피를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최근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았으며 김민희가 살뜰히 홍상수 감독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다녀온 뒤 눈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눈수술을 받았으며 김민희가 세심하게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김민희 부모님이 거주 중인 하남으로 최근 거처를 옮긴 상태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호전한 상태며 김민희와 함께 8월 열리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