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씨아이테크, DMZ인근 땅부자…롯데리아ㆍCGV외 다수기업과 키오스크 공급 접촉

입력 2018-07-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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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인근인 경기도 연천군에 5만7341㎡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씨아이테크가 최저임금 인상에 하반기 실적에 파란불이 켜졌다.

롯데리아와 버거킹, CGV 등 무인 키오스크를 공급한 씨아이테크는 다수 기업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롯데리아 등에 무인 주문기를 공급했다”면서 “현재는 다수의 회사와 접촉이 있는 상태로,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씨아이테크는 컴퓨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67년 설립됐다.

씨아이테크는 DMZ 인근인 경기도 연천군에 5만7341㎡의 토지를 보유 하고 있어 남북평화 관련주로도 꼽힌다. 시가총액 300억대인 씨아이테크는 연천공장 토지의 장부가액은 52억이며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93억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씨아이테크를 흡수합병 하면서 상호를 삼영홀딩스에서 씨아이테크로 변경한 이후 지난해에는 병원 스마트 케어 시스템업체 엠오디 지분 67.9%를 확보하기도 했다.

주요제품은 무인증명발급 시스템, 티켓 발권 시스템, 무인 주차정산 시스템 등이다. 국내 병상 스마트 케어 시스템 공급 1위 업체로 롯데리아와 버거킹 등에는 무인 주문기를 공급했다.

이 밖에 CGV 티켓발권기, 홈플러스 상품권 발권기, 휘닉스파크 렌탈 티켓 발권기, 인천아시안게임 티켓 발권기, 파고다 어학원 강의신청기 등 무인 티켓 발급기를 제작했다. 또한 서울대학병원 처방전 수납시스템도 공급했다.

이밖에 대법원과 부산광역시, 강남구 등 관공서 무인수납기와 대학교 증명서 발급기 및 도서관 열람석 좌석 관리 시스템도 생산ㆍ공급했다. 또한 LG CNS와 딜라이브에 셋톱박스를 납품하기도 한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무인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 대상인 임금근로자(시간제 및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에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ㆍ프랜차이즈업계 등은 제품가격 인상 더불어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케이씨에스와 케이씨티, 한네트, 푸른기술 등 키오스크 관련 업체들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한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0억 달러에서 2023년 310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5.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 역시 2006년 600억 원 규모이던 시장에 2013년 1800억 원, 지난해 2500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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