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방문…대형 디스플레이 R&D사업 추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 황용기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파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P10) 대규모 투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대규모 투자에 나선 중국이 작년 우리나라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용량을 넘어선 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중국의 OLED 양산 가능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기존 LCD 공정을 OLED로 전환하는 한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백 장관은 특히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확대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2019~2025년 총사업비 8410억 원이 투입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 장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성능평가사업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중소 협력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대·중소 상생 협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한 뒤 “‘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로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