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자동차 관세 부과를 피하기 어려워 3분기 금리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채권시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3.0→ 2.9%) 등의 영향으로 1년~10년 구간이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3분기는 자동차 관세로 인해 금리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미국 내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는 하반기 경제 정책에서 성장률은 2.9%로 소폭 낮추면서 4조 원 재정보강과 함께 개소세 인하를 발표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개소세 인하는 경제가 어렵거나 어려움이 예상될 때 사용하는 정책으로 금리정책 인상기와 겹치는 시기는 거의없고 주로 금리인하가 동반됐다”며 “정부는 더 큰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채권금리가 하반기 전망 레인지 하단으로 설정한 국고3년 2.05%, 국고 10년 2.50%에 다시 근접해졌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고용우려와 보호무역 이슈로 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어도 자동차 관세 문제가 확인되는 9월 이후에나 금리상승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