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전일 대비 3500원(2.76%) 오른 1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 도출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다. 현대차 노사는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심야근로 단축에도 합의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년 만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를 통해 공포의 완화 가시성이 상승했다"며 "파업 외 대외변수의 손익영향이 존재하지만 관성화된 파업으로 관련 손실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현재의 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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