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 단원 대상 역량 개발 프로그램도 신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서울 역삼동에서 청년 해외개척단(아프로ㆍAFLO) 3기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aT는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브라질, 폴란드, 남아공 등 시장 다변화 거점기지에 아프로를 파견하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남아공에 파견된 김영근 씨와 대만에 파견된 박건호 씨 등의 성공 사례로 발표됐다.
김영근 씨는 밀착 세일즈를 통해 매칭 업체의 김치, 음료 수출액을 45%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김 씨는 해당 업체에 채용돼 남아공 주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건호 씨는 요리 시연까지 하며 판로를 개척했다. 덕분에 박 씨의 매칭업체가 처음으로 대만에 수출길을 확보했다. 폴란드의 김해인 씨도 열성적인 시장 조사로 매칭업체가 컨테이너 6개 분량의 고추장, 간장을 수출할 수 있도록 거들었다.
aT와 농식품부는 아프로 단원들이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료 단원들을 중심으로 취업ㆍ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fter-AFLO'를 신설했다. 외국어 면접과 수출입 실무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청년개척단의 열정적인 몸짓을 통해 우리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보탰다는데 우리 농식품 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aT는 After-AFLO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만들고 농식품 분야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