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언급되면서, 폴더블 폰을 둘러싼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4일 애널리스트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화웨이의 목표가 삼성을 꺾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소식통은 “화웨이가 소수의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계획한 출하량은 2만~3만 대 또는 그보다도 적을 수 있다”라며 “다만 기술력을 과시해 업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과 출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화웨이의 제품이 2019년 초에 시장에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화웨이의 계획은 다른 스마트폰 업체에 긴장을 줄 수밖에 없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및 출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WSJ는 18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 초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LG는 지난달 28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승인받았다.
다만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삼성으로부터 OLED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사들여 아이폰X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폴더블 폰 출시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