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탈환

입력 2018-07-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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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뺏겼던 점유율 1위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보(12%), 오포(10%), 아너(3%)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저가폰 물량 공세로 무장한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준프리미엄급 갤럭시A8플러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등을 앞세웠다. 또 갤럭시J6, 갤럭시J2 2018, 갤럭시J4 등 저가폰을 쏟아내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간) 갤럭시J6과 갤럭시J8의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J6은 5월 22일, 갤럭시J8은 7월 1일 출시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는 2분기 여러 가격대에 걸쳐 다른 브랜드보다 더 많은 모델을 출시했다”며 “듀얼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얼굴인식 등 인기 있는 기능이 다양한 가격대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전쟁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점유율이 30.4%, 삼성전자 점유율이 30.2%로 초접전을 이뤘다고 분석하는 등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