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2조2480억 원, 152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4억 원) 대비해 2695.5% 상승했다. 매출은 작년 2분기(1조4685억 원)와 비교해볼 때 53.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사업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1조4171억 원) 대비 21.9% 늘어난 1조727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외 ESS(에너지저장장치)시장 호조로 ESS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전지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했다. 소형전지에서는 원형전지가 전동공구용 고출력·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Non-IT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5188억 원으로, 전분기(4899억 원) 대비 5.9% 상승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삼성SDI는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확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수요 증가 △반도체 소재 관련 고객 증설과 미세화 트렌드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