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삼성SDI가 3분기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4만5000원에서 2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2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485억 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갤럭시 S9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원통형 수요에 기반해 10%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ESS 수요 성장과 안정적인 xEV 배터리 매출 증가, 반도체 등 전방 산업의 호황 속 전자재료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다방면에서 안정화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3분기와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894억 원, 5997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삼성SDI에게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으로 136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