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판매 전년 대비 10.5% 감소… 볼트 EV만 ‘쑥’

입력 2018-08-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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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올해 7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총 3만704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90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보다 16.7% 떨어진 수치다. 수출도 2만80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축소됐다.

한국지엠 차량 가운데 7월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쉐보레 ‘스파크’다. 스파크는 7월 내수에서 3572대를 판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5.5% 줄었다.

말리부의 경우 1813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73.5% 증가했는데,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가격 인하, 현금 할인 등 프로모션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볼트 EV는 총 872대가 판매돼 지난해 7월 대비 약 15배(1485.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볼트 EV는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2만8046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4% 축소된 것이다. 한국지엠의 1~7월 누적 판매는 총 28만3432대 (내수 5만1497대‧수출 23만1935대)를 기록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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