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내외 오른다고 전망했다.
수은은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향후 수출경기 판단 기준인 '수출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라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와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을 예측하는 지수다.
2분기 수출 가운데 모바일 시장 성장과 우리 기업의 베트남 등 아세안 현지 공장 증설 완료 등으로 이 지역 수출은 소폭 줄었다. 대신 제조업·건설 경기 호조 영향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 수출이 모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은 관계자는 "3분기에도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과 유가 상승세가 유지되는 등 수출 여건은 우호적이다"라면서도 "수출 경쟁 심화, 전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과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일부 품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