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도 폭염에 고개를 숙였다. 좀처럼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가야4리에서 폭염으로 맥을 못 추고 시든 해바라기들 뒤로 한반도를 뜨겁게 달굴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매년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이 마을의 한 주민은 "예년에는 해바라기들이 80여 일 동안 만개하며 관람객을 맞았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평년보다 1달여 일찍 시들어 관람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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