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시장이 매출 견인
락앤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29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배출은 4.9% 증가했는데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락앤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9% 감소했다. 락앤락은 이에 대해 "시스템 경영체제 구축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증대, 엄격해진 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 성장은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중국 시장 매출은 특판과 홈쇼핑이 매출 성장을 견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매출 390억 원을 기록했다. 락앤락 공장과 물류의 거점인 베트남은 더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장 내수 매출은 14.1%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고 수납, 여행용품, 쿡웨어를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 매출이 약 15% 증가한 76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온라인 채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베트남은 아직 온라인 시장 성숙도가 낮은 만큼 성장속도가 가파른데, 락앤락 온라인 채널 매출은 2분기에만 약 320% 상승하며 매출 비중이 8.5%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반면 국내 내수는 부진한 소비심리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3% 감소한 284억 원을 기록했다.
김성태 락앤락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영인프라 구축, 품질경영 및 자산효율성 강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다각적 차원의 작업들이 진행 중이다"라며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하락했으나 2018년은 전략적 투자의 해로, 지난 6개월간 두터운 전문경영진 체제를 구축해 신규시장 및 신규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