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관 “기계업계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부담 적극 해소”

입력 2018-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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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기계업체 성장 촉진 방안 추진 약속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연합뉴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기계장비 업체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차관은 6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소재 건설기계업체인 다보정밀을 방문해 회사 임직원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8350원·올해 대비 10.9%↑), 7월 노동시간 단축(주 최대 52시간) 시행 등으로 기업이 직면하는 노동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에게 '국민소득 3만 달러 경제'에 걸맞은 소득과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일부 업계에서 느끼고 있는 부담과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인건비 보조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시행하고 있고, 소상공인 등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일자리안정자금 지급, 사회보험료 경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의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인건비 보조, 6개월간의 계도기간 운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차관은 기계업계가 어려움 없이 노동환경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생산성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기계 산업 내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 수요연계 연구개발(R&D)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시험·평가 기반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다보정밀과 같이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실력을 키워가는 중소·중견 기계장비업체들이 우리 산업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라며 "이러한 기업들이 불안감 없이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업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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