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전국에 비 소식 '14호 태풍 야기·13호 태풍 산산' 북상중…'서울 낮 최고 기온 33도' "미세먼지 좋음"

입력 2018-08-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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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늘(9일)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예상강수량은 충남·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에 10~60mm, 충남·전라도에 5~40mm다.

오늘 낮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따라서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의 안전 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야기'가 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5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 상하이 방면으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태풍은 13일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여 제주지역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야기는 제28호 열대저압부가 발전해 생성된 것으로 현재 중심기압은 994hpa이고, 강풍반경 280㎞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22㎞ 속도로 이동 중이다.

한편, 13호 태풍 산산은 9일 오후 일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경기남부·충북·전남·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7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4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울릉도·독도 23도, 홍성 24도, 수원 26도, 청주 26도, 안동 25도, 전주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목포 27도, 광주 26도, 여수 27도, 창원 25도, 부산 25도, 울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0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30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울릉도·독도 26도, 홍성 31도, 수원 30도, 청주 34도, 안동 31도, 전주 32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포항 30도, 목포 33도, 광주 34도, 여수 31도, 창원 32도, 부산 30도, 울산 29도, 제주 31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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