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9일 인터파크에 대해 하반기 전 사업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목표주가는 85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138억 원, 영업이익은 59.1% 줄어든 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쇼핑사업부에서 외형확대와 경쟁완화 등으로 1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도서사업부에서 판매채널 확대로 1분기 대비 10억 원의 적자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행사업부는 2분기에 6월 지방선거, 러시아월드컵 이슈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자체 공연제작 및 투자 감소로 1분기에 이어서 13억 원의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실적에 부담이 됐다. 유 연구원은 "여행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부문은 개선이 쉽지 않아 성장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있으나 전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주가는 당분간 제한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