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커뮤니티 및 인스타그램)
'순천 집단폭행' 가해자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10일 '순천 집단폭행' 가해자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가게로 보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장사 접어라. 한심하다", "얼마나 버티는지 보자", "얼굴 구경 가야겠다", "여기가 얼굴 피떡 만들어 준다는 집이냐", "성지순례 왔다" 등 네티즌 비난이 쏟아졌다.
앞서 전남 순천에서 20대 남성 2명이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행인을 마구잡이로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누나는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5월 28일 오전 2시 40분 순천시 조례동 횡단보도에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동생이 신호 위반해 진입한 차량에서 내린 남자들에게 '묻지마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두 남성이 동생을 발로 넘어뜨려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렸다. 이를 말리려던 택시 운전기사도 위협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가해자 한 명은 폭행 다음날 SNS에 본인 셀카 사진을 올렸고 재판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교도관과 농담을 주고받았다. 곧 나올 사람처럼 자신의 SNS에 가게 신메뉴를 홍보하기도 했다"고 성토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신상 털기'가 이뤄졌다. 가해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 SNS 계정 주소도 퍼지면서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비난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