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후보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포상 추천 후보자 주요 공적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가수이자 극단 학전 대표인 김민기, 가수 고(故) 조동진과 함께 올해 문화훈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선정 배경에 대해 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미국을 비롯한 해외 음악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한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5월 28일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K팝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운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아이돌이 문화훈장 후보에 등극하게 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역대 최연소 후보로도 알려져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 가수·배우·희극인·성우·모델·만화가·드라마 작가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에 해당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10월 31일 개최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4일 신곡 7곡이 수록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한다. 이어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LOVE YOURSELF'투어를 시작으로 북미·유럽·일본 등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펼친다.
10월 6일에는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4만 관객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가수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