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영업이익이 4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넘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1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매출액은 366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40%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하며, 두 자리 수 성적표를 이어 나갔다. 상장된 LC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인천-나고야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는 등 다양한 출발지 확대와 부정기편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기재 가동률을 높였다.
또한 부가 서비스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등이 자리를 잡으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제 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까지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길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8월 16일 창립 8주년을 맞이하는 티웨이항공은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