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부진한 실적보단 미국훈련기 사업(APT)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9% 오른 8391억 원, 흑자 전환한 333억 원이다”라며 “시장기대치(매출 7361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마린온 추락 사고와 수리온 2차 납품 중단 등 부정적인 이슈들이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며 “향후 수리온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해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한국항공우주는 수주 부진에 빠져있는데 1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2531억 원으로 수주 잔고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8~9월 최종 계약자 선정이 예정되어있는 미국훈련기 사업(APT)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