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히트작 불닭볶음면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16일 삼양식품은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2493억 원과 영업이익 310억 원, 당기순이익 258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수치다.
수출 역시 지난해 상반기 885억 원에서 올해 1048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수출은 595억 원으로 1분기 중국 재고량 소진에 따라 주춤했던 추세를 확연히 회복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까르보, 짜장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로 안정적인 수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존 수출 시장에서 벗어나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비주력 지역의 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