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김경수 페이스북)
'드루킹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허익범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직후인 15일 밤 10시 27분 페이스북에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서 "저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대로 수사에 협조했습니다.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밤 9시 30분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