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난투극' 벌인 중국인들이 '큰손?'…"내가 먼저 살 거야" 몸 올라타 주먹질

입력 2018-08-17 13:53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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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중국인들이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에서 난투극을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상에는 중국인 3명이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싸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이는 15일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서 두 여성은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검은 상의를 입은 여성이 넘어지자 흰 상의를 입은 여성이 상대방 위에 올라타 주먹질을 했고 옆에 있던 남성은 넘어진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걷어찼다. 이 남성은 흰 상의를 입은 여성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대리 구입상들로 화장품을 먼저 사겠다고 이 같은 난투극을 벌였다. 한국 면세점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일명 '큰손'이다.

중국 네티즌은 난투극 소식을 접하고는 "나라 망신"이라며 부끄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