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도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윤정수 도촬 논란에 비판을 가했다.
워마드에는 17일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남성 연예인 도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몰카가 일상인 남성. 카페 왔으면 아메리카노나 먹고 가라"면서 전날 불거진 윤정수 도촬 논란을 비판했다.
윤정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재하면서, 함께 찍힌 일반인 여성의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노출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일자 윤정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여성의 얼굴을 웹스티커로 가린 채 다시 올렸다. 그럼에도 '대응이 가볍다'며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윤정수는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리면서 급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티즌은 '윤정수 논란'을 두고 아직까지 "사과했으니 이제 됐다"라는 의견과 "애초에 올린 게 잘못"이라는 반응으로 엇갈려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윤정수는 과거 파산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은 후,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윤정수는 방송을 통해 보증을 서는 바람에 30억 상당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지난 2013년 12월 재판부로부터 파산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빚을 갚아온 것으로 알려졌다.